좀 삐딱하게 바라본 서버리스

위 이미지는 위키백과의 내용을 구글에서 보여준 이미지입니다. 오늘 후배개발자와 서버리스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제 글을 자주 보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글은 조금 삐딱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정설(定說)이 아니라 사설(私說)을 풀었습니다.

결론을 빨리 말하면 나의 서비스가 특정업체에 종속되어 서비스하는 것이 맞는지 생각해봤으면합니다. 저는 어떤 서버 업체에 제 서비스가 종속되는것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그 업체들이 정한 가격이 비싼지 싼지 고려할수도 없는 상황을 싫어합니다. 서버리스에 종속되면 과연 자유롭게 업체를 바꿀 수 있을까요? 비용이 맘에 안들어 업체를 바꿀 수 있을까요? 아마도 한번 만들어 시작하면 그냥 써야 할겁니다. 비싸든 싸든 … 완전히 새로 만들기 전에는요.

아래부터는 개발자가 아닌분들은 재미 없을지도 모르겠어요. ^^;;;

서버리스는 “서버 없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서버가 없는것 같은”의 의미가 맞을겁니다. 처음 서버리스에 대한 정보를 접했을때 “어떻게 서버없이 서버-클라이언트 서비스를 구성한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고 이런저런 흔한 글들을 봤는데요. 서버가 없이 어떻게 개발하는지에 대한 글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신, 내가 서버를 만들지 않고 설치하지도 않아도 남이 이미 만들어둔 서버에 서버-클라이언트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에대한 글들은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그걸 서버리스라고 부르더군요. 암튼, 점점 서버리스를 전반적으로 개발에 반영하고 있고 이에 대해 잘 모르는 개발자는 또 뒤처지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뭘알아서 남을 까대는 건지 그냥 흐름이니 모르거나 반대하면 까대는 건지 의심해 보고 있습니다.

자! 이제 위의 이야기는 다 잊고 과거 20년전 혹은 15년전의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때도 웹은 당연히 있었고 서버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그 유명하고 맹목적추종자들이 많은 AWS도 있었습니다. 아! AWS는 없었을수도 있겠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웹서비스를 하려면 서버를 구매하거나 임대하거나 혹은 전문 업체에 의뢰를 해서 IDC센터에 서버를 구성해 웹서비스를 했습니다. 웹서비스를 만들어 사이트를 운영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가격이 저렴하고 성능도 적당하고 관리도 잘해주는 업체를 찾아 서버 관리를 의뢰하고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서비스를 새로 만들때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던중 클라우드가 시작되었고 클라우드의 대표인 AWS가 나왔습니다. 어떨때는 AWS가 다른 서버 업체들보다 더 저렴했기때문에 AWS는 인기가 높았습니다. 그리고 클라우드 특성상 서버의 생성/삭제 등이 손쉽고 기존에 부하분산을 위해 사용하던 고가의 L4 장비도 필요 없이 상대적으로 손쉽게 로드밸런싱을위한 다중 웹서버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서비스 운영/개발업체는 서버를 직접 관리하거나 관리대행 업체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AWS를 버리고 다른곳으로 이사를 갈 수 있었습니다. 크라우드는 AWS 만의 것이 아니였기때문이지요. MS가 나도 하겠다 나셨지요. 구글도 하죠? IBM도 하는것 같네요. 지금은 한국내에서만이지만 네이버도 하고 있지요?

링크: 4대클라우드(AWS-Amazon, IBM Cloud-IBM, Azure-MS, Google Cloud Platform-Google)

과연 이런 상황을 AWS … 아니 아마존이 좋아 했을까요? 아마존은 … 성공한 회사입니다. 하지만 좋은, 친절한 회사는 아닙니다. 경쟁자에게는 가차없고 독점을 좋아하고 돈이 되는 거라면 합법적인 범위에서겠지만 사용자의 정보도 많이 수집해 분석합니다. 그런 아마존이 만든 AWS는 자신의 서비스를 이용하던 고객인지 고갱인지 모를 사용자들이 MS나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동하는 것을 싫어했을것이고 사용자들이 자신들을 버리고 다른 서비스로 이동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고민한것 같습니다. 이건 아마존에서도 그랬으니까요. 그리고 요즘 AWS 비용이 저렴할까요? 아마, 매달 서버 한대 이상씩 살 수 있는 비용을 지불하는 곳이 많을겁니다. SE 담당자 월급만큼을 AWS에 지불하는 곳도 있을거고요. SE한명 뽑는것보다 AWS에 지불하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대신 그냥 달라는데로 줘야 하지요.

링크: 클라우드 요금체계의 이해 : AWS, 애저, 구글, IBM 기준 비용 가이드

자 이제 다시 서버리스를 봅시다. 서버가 없는것처럼 서비스를 쉽게 만들수 있으려면 서버리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서 서버를 알아서 다 만들어 두고 그 서버에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게 하고 DB도 미리 만들어 두면 됩니다. 그냥 개발만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면 됩니다. 프론트, 백엔드에서 사용하던 전통적인 언어와 DB 프로그램들을 사용해서 그냥 프로그램만 만들어 넣으세요. 라고 하면 되는거죠. 그런데 AWS의 서버리스는 그렇게 하고 있을까요?

아닐겁니다. 서버리스를 위한 새로운 환경을 만들었고 서버리스 환경에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었고 또한 기존의 전통적인 DB가 아닌 다른 DB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아주 저럼해 보입니다. 무료 제공도 다양하니까요. 다만 가격은 … 앞으로 올리겠지요. 그럼 그냥 내라는대로 내야 할겁니다. 왜? 딴곳으로 거의 못갈거니까. ㅎㅎㅎ 업체들의 승리군요.

뭐 생산성 관점으로 보면 이해도 되요. 아주 빠른 서비스 구축을위해서 말이지요. 서버 구축의 단계는 이미 가입만 하면 뚝딱 생기는 상황입니다. 이제 개발도 가입하고 레고 조립하듯 조립만 하면 서비스가 생성되 운영되는 걸 만들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서비스가 필요하더라도 돈만 내면 업체가 다 알아서 해주는 … 그런 새상을 원하고 있고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누가? 개발자가 아닌 사람들이겠지요? ㅎㅎㅎ.

이런 시도는 과거 코드 재너레이터 프로그램들로도 구현하려고 했었지만… 실패했었죠. 하지만 이번에는 성공할것 처럼 보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개발자 직종의 사람들이 많이 없어질겁니다. 잘해야 그냥 오퍼레이터로 남을거에요. 그래서 미리 AWS의 오퍼레이터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혹은 MS Azure 겠지요.

제가 올드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AWS에서 판깔아준데로 만들고 돈내면 되는데 구지 내맘대로 만들겠다고 하니까 말이죠. 하긴 지금까지 사용하는 PHP도 프래임워크 안쓰고 구지 내맘대로 만들거나 조합해 쓰고 있고 JS도 리액트 안쓰고 구지 만들어 쓰고 있습니다. 뭐… 그래서 좋은건 리액트보다 쉽고 라라밸보다 쉽게 개발하는것일겁니다. 쉽다는것이 나만의 생각일지 모르겠지만요. ㅎㅎㅎ 쩝.

서버리스는 앞으로 계속 진행할거고 개발사에서도 사용하게 될겁니다. 사용하는 개발자도 많아질겁니다. 점점 더 많이 사용할겁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특정 업체에서만 작동하게 만드는것이 옳은건지 고민해 봤으면 합니다.

Published by: be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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