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프로그래머가 되려 한다면?

아래 글을 보여 주세요. 너무 길다고요?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을 피할 수 있다면 이정도는 길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래 글을 보고도 프로그래머가 되신다면 진짜 프로그래머가 되실겁니다. 답글 전문을 복사해 왔습니다. 이런 링크는 꼭 금방 사라지더라구요.

[2015.8.20]
최근 이글에 댓글로 고민을 적어주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점점 개인적 / 사생활적인 내용이 들어 오는것 같아 걱정입니다. 방문자수가 별로 없어 그나마 다행이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사생활이 침해당할 수 있으니 댓글에는 너무 사적인 내용을 많이 넣지는 말아주세요.  사적인 내용은 위 “작업의뢰” 매뉴를 눌러 써주세요. 그러면 제 이메일로 오기때문에 제가 답장을 쓰기도 편해지고 좀더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드릴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제가 뭐에 미쳐서 일할때는 그거 하느라 주위를 보지 못하거든요. 그래서  늦게는 1주일이 넘게 이메일을 못보기도 하지만요 일부러 답을 늦게 드리는 것이 아니니 조금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문: 네이버 지식인 – 컴퓨터프로그래머 미래전망

 

언론에서 하는 말은 그대로 믿지 마세요.

haaej   2012.06.14 00:33

우선 저는 현직 JSP, JAVA를 주력으로 하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이고

그 외에 비주얼베이직과 PHP, C도 가능하며

경력은 11년차입니다.

언론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미래 유망직종이라는건
그저 ‘취직이 잘 되니까’ 얘기하는겁니다.
그런데, 취직이 왜 잘될까요?
그만큼 사람들이 기피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사람이 항상 모자라는겁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배우러 오는 사람들은 넘쳐납니다.
그러나, 이 쪽 방면의 현실을 깨닫고 나서는 전부 포기합니다.
그렇다면 이 쪽 방면의 현실은 어떠할까요?
1. 우리나라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건설직 단순노동자로 인식됩니다.
프로그래머들이 종사하는 사업 자체가
대부분 대기업 컴퓨터 프로그램과 정부 공공기관 사업들이며
언뜻 보면 건설과 비슷해보이지만 알맹이는 판이하게 다른데도 불구하고
체계 뿐 아니라 실제로 급여나 경력도 건설을 그대로 따라가고 있으며
심지어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에 대한 대우도 건설직 단순노동자로 인색합니다.
국내 일류대 출신 프로그래머들도 가끔 만나서 얘기해 보는데,
그 사람들이 하는 말이 ‘내가 왜 이 길로 들어왔는지 모르겠다’며 한숨만 쉽니다.
자기 동문들은 전부 대기업에서 높은 임금을 받으며 좋은 환경에서 일 하거나,
공무원이 되어 누구 눈치도 안보고 널널하게 일하면서
외부에서 들어온 업체의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에게 이래라 저래라 지시를 하고 반말과 농담을 하면서 하대하는데,
자신은 동문 출신같은 사람들에게 항상 긴장을 하고 존댓말을 쓰며 시녀 내지는 노예와 같이
고객에게 머리를 조아려야 합니다.
외국과 같은 계약적 수평관계가 아닌, 수직적 문화에 주종관계로 이루어진 한국에서는
일을 부리는 사람이 ‘주인’이고, 일을 수행하는 사람은 ‘재주부리는 곰’입니다.
대우든 급여든 ‘재주부리는 곰’이 아무리 뛰어나도 ‘주인’을 앞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따라서, 프로그래머가 고객사의 말단직원 만큼이라도 동등한 대우를 바라는 것은 중죄입니다.
같은 밥상에 앉아도 고객이 갈비를 굽고 맥주를 먹으면, 프로그래머는 갈비탕에 냉수를 먹어야 하고,
같은 술자리에 앉아도 고객이 양주를 마시면 프로그래머는 맥주를 마셔야 합니다.
만약 프로그래머가 고객보다 더 좋은 음식이나 더 좋은 술을 마시면
고객은 ‘어허~ 이 회사 돈 잘 버는 모양이네~’, ‘어이~ 사장님! 혹시 견적내시면서 우리한테 바가지 씌우신거 아니예요?’라면서
프로젝트 끝날때 까지 프로그램 개발회사와 그 인력들을 비틀어 말려서 고문합니다.
2.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미래가 없는 직업입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직업수명은 길어야 40살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자신의 직업수명을 더 늘리겠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주변에서 40살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써주지 않습니다.
40살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 개발을 의뢰한 고객이 싫어합니다.
25 ~ 32살의 어리고 말 잘듣고 밤 잘 새고, 휴일에도 출근하고, 코딱지만한 연봉을 주고도
무조건 말 잘듣는 어린 프로그래머들을 고객들이 선호합니다.
아무리 유능해도 40살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쓸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보통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40살부터는 PM이라는 ‘프로젝트 매니저’를 하는데,
PM의 역할은 본래 ‘프로젝트 사업을 관리하고, 고객과 협의를 하고 정책을 설정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고객의 욕설과 폭언을 들어주고,
고객쪽 사람들을 쫓아다니고 술을 따르며 개처럼 아양을 떨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아무리 난리를 치고 생사람을 잡고 사람을 괴롭혀도 무조건 웃는 표정으로
고객을 대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기업은 웬만하면 외부 프로젝트 PM을 자사의 정규직으로 안 쓰고
임시계약직을 데려다 씁니다.
3. 중노동도 이런 중노동이 없습니다.
프로그래머들이 일단 프로젝트 수행을 하면,
12개월이라는 개발기간이 주어졌을 경우,
4개월차에 중간보고회, 10개월 차에 완료보고회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중간보고회에서는 높은 분에게 보여주는 시연업무이므로 일단 모든 기능과 화면디자인이 돌아가야 합니다.
기간은 12개월이지만 사실상 개발은 4개월만에 끝내야 하는거죠.
버그가 생겨도 안됩니다. 버그가 생기면 그야말로 난리가 납니다.
중간보고회 때까지 프로그래머들은 전부 밤 11시까지 야근을 하고 막차를 타고 가며
휴일에도 아침 9시까지 나와서 10시까지 야근을 해서 프로그램 개발을 해야 합니다.
이게 2005년도 6월의 일입니다.
만약 그 일정을 못 맞추면 가짜 데이터와 가짜 화면을 만드는 사기라도 쳐야 합니다.
걸리면?
사장만 잡혀들어가는게 아니라 프로그래머도 잡혀들어갑니다.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같이 처벌받는건 부당하다구요?
그건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의 ‘복종’의 불가항력을 대해 인정을 하는 외국의 경우에나
높은 사람을 처벌받지, 대한민국은 그런거 없습니다.
만약 일정이 촉박해지면 그 때부터는 3일씩 잠을 안자고 개발하거나,
하루에 3 ~ 4시간씩 찜질방에서 자면서
하루에 20시간, 주당 100시간이 넘는 노동을 3개월 가량 하는 경우도 자주 있습니다.
이틀동안 잠 안자고 프로그램 짜 봤나요?
눈이 충혈되고, 손발은 저리며, 손은 부들부들 떨립니다.
이게 2010년도의 일입니다.
‘을’급 대기업 회사와 ‘병’급 중견기업이 일 문제로 싸움이 붙었는데,
‘을’급 대기업 직원이 ‘병’급 중견기업 직원들을 죽도록 못살게 굴었습니다.
‘너희들 전부 퇴직시키고, 회사도 이 사업에서 철수해서 망하게 만들겠다’ 이거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 해내야 합니다.
못 해놓으면 그 다음날 관리자에게 개,돼지처럼 폭언과 협박을 당합니다.
이렇게 중노동이 지속되면 나중에는 정신도 하나도 없고 악에 받쳐서
창문만 보이면 뛰어내려 죽고 싶은 심정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이대로 죽으면 이 억울함을 아무도 몰라준다’는 생각 때문에 끝까지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면 병에 걸려서 회사를 그만두고 앓아눕는 프로그래머들이 많습니다.
N모사에서 일하던 프로그래머가 철야와 야근의 연속으로 인해
폐에 염증이 생겼는데 면역이 너무 저하되어 결국 폐 한쪽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습니다.
(2009년 1월)
국내 대기업이 운영하는 오픈마켓은 프로그래머들을 잠도 안재우고 하루에 20시간씩 굴리기로
유명해 컴퓨터 프로그래머들 사이에 ‘생지옥’이라는 별명을 얻은 곳도 있습니다.
그 ‘생지옥’의 사업팀장은 프로그래머들이 밤 9시 30분에 퇴근하는 것을 목격하고 다음날,
‘프로그래머는 사람이 아니야~ 프로그래머는 낮에는 업무보고, 밤에는 개발하는 기계가 돼야돼~’
라고 말했습니다.
(2008년 6월)
‘아파트’라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개발기간이 1년이라면,

개발 10개월차에 고객이 갑자기 뭔가 상상력이 떠올라 설계변경을 요구합니다.

한 동이였던 아파트를 네 동으로 쪼개고, 층을 다섯층 더 올리도록 요구하고,
새로 올리는 층은 오피스텔 용도로 만들어야 하니 외벽을 유리로 하는 등 다 바꿔서 만들라고 합니다.
그럼 프로그래머들은 난리가 납니다.
그러면 담당자는 실실 쳐웃으면서 ‘그게 뭐 어렵다고 그래? 4등분 하면 되잖아?’라며 프로그램 변경을 강요합니다.
말이 변경이지 재개발입니다.
프로그래머들은 ‘이래 이래서 안되고, 저래저래서 안되니까, 다음 사업에 하시자’고 하면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피우면서 주말에 나오든지 철야를 하든지 모르겠으니 무조건 해 내라고 생떼를 씁니다.
그러면 프로그래머들은 미친듯이 야근과 철야를 하고
식사를 거르거나 책상에 앉아 김밥으로 대충 때우면서 일을 해가지고
겨우 아파트를 네동으로 쪼개고 오피스텔 다섯층을 만들어 놓으면,
관리자가 하는 말이 ‘그봐~ 할 수 있으면서 왜 못한다고 거짓말을 하고 그래~ 쯧..’이럽니다.
여기서 프로그래머들은 프로그래머가 된 것을 크게 후회합니다.
명문대 출신 프로그래머들은 일을 그만두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거나,
주변인들에게 프로그램 개발 말고 괜찮은 자리 있으면 소개해달라고 해서 사무직으로 갑니다.
30세가 넘지 않았으면 대기업 공채를 도전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급조되어 재개발된 프로그램의 내부와 연결부위는 엉망입니다.
배선을 어떻게 깔았는지도 기억도 안나고, 곳곳에 사고덩어리들이 도사리고 있죠.
그래서 또 밤낮없이 미친듯이 개발했던 코드를 다시 뜯어보면서
미친듯이 디버깅을 하면서 버그를 잡습니다.
도합 코드 1만라인에 100여개의 로직을 개발했다고 생각해보세요.
100여개의 로직 중에 하나라고 계산이 1이라도 틀리면 진짜로 난리 나는겁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은 항상 피가 마르고,
영화 ‘나이트메어’의 프레디 크루거에게 쫓기듯 잠도 못자고 시간에 쫓깁니다.
이게 다냐고요?
그 다음엔 ‘아파트’를 공중에 띄워달라고 합니다.
그냥은 못 띄운다니까 ‘아~ 거 능력들 없네. 우리가 괜히 중급들 데려다 쓰는 줄 알아?’, ‘그럼 와이어라도 걸어서 공중에 올리세요.’ 이런식입니다.
요구사항이 끝이 없습니다.
건설의 아파트는 일단 화장실은 타일을 붙이고 변기를 넣고 거울을 건다는 ‘기본 상식’이라는 기능이 있고,
요구대로 만들면 나중에 뜯어낼 수도 없고,
추가요구를 하면 재료가 들어가니 고객이 감수를 하지만,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머들만 굴리면 다 나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부려먹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램 개발은 완전한 설계는 있을 수 없습니다.
문제는 요구사항과 설계는 매번 바뀌지만,
일정은 거꾸로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부담은 프로그래머들의 몫이 되어버립니다.
2개월 남겼으면 못 간 휴가들 갔다오고 버그나 잡고 마무리 해야 할 시간인데,
일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쥐어짜지 못해 안달입니다.
그래서 능력이 있는 프로그래머들은 더 협박을 받고 끊임없이 쥐어짜집니다.
관리자들은 못하는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짜증 내봐야 말도 안통하고 일이 안되니 답답하지만,
잘 하는 애들한테 소리지르고 짜증내고 협박하면 밤을 새든 다 만들어집니다.
다른데로 가면 되지 않냐고요?
공공기관이든 대기업이든 어딜 가든지 다 이렇다는게 문제입니다.
어차피 대한민국 전산업종 바닥은 공공기관 아니면 대기업이 98%입니다.
게다가 부당하다고 호소를 하거나 잘못된 점에 대해 이야기하면,
대한민국 산업과 인프라를 전반적으로 다 쥐고 있는 대기업들이기에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서 자기네 계열사에서는 일을 못하게끔 만들어버립니다.
대기업이 대한민국에서 TV 만들었는데 불매운동 때문에 거의 판매하지 못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 회사는 그대로 망하는겁니다.
프로그래머들은 일년 내내 그런 일들을 당하고 삽니다.
위에 설명을 드렸다시피,
프로그래머는 지식기반 정신노동자이지만, 생산직 노동자이기도 한 독특한 직종입니다.
그러나 공장라인이 아니라, 책상에 앉아서 제품을 생산한다는 이유로
야근이나 철야, 휴일근무 등의 연장근로수당을 전혀 받지 못합니다.
야근과 철야, 휴일근무가 공짜다보니,
실제로도 죽도록 쥐어짜도 공짜니까 신나게 강요하고 시켜먹습니다.
그래서 능력있는 프로그래머들은 대부분 철야와 고객의 협박의 트라우마로 정신장애를 겪거나 병을 얻고,
개발을 그만두고 이 업계를 떠나버리거나,
중소제조업체의 전산실로 도망을 가서 적은 임금을 받고 모니터링 업무만 합니다.
4. 인권과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 조직폭력배와 양아치의 천국입니다.
일도 힘든데다 프로그래머는 특성상 고객사의 내부자료를 많이 만지니
고객사에게 파견되어 일을 하게 되고 고객사 직원들의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
고객사 직원들은 폭언과 욕설을 하면서
프로그래머들을 잡아온 노예처럼 무식하게 다루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도 프로그래머들은 회사가 곤란해질까바 한마디 항변도 못하고 듣고만 일 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은 항상 주눅이 들어있고 표정이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업무환경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어떤 곳은 한여름에 ‘닭장’이라는 곳이라는 곳을 마련해 프로그래머들을 20명씩 몰아넣고
에어콘도 없이 업무를 시킵니다.
노트북과 파일서버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그 곳 온도는 32도까지도 올라갑니다.
잠 못잤죠, 무지무지 덥죠. 아주 환장합니다.
그리고 그 옆 회의실에서는 살벌한 소리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도저히 일도 힘들고 분위기도 살벌해서 그만 둔다고 하면,
별로 필요가 없는 인력이라면 ‘당장 오늘 그만두라’며 그 동안 일 한 돈도 안주고 내쫓습니다.
그 동안 일 한 돈을 달라고 요구하면 프로그래머를 으슥한 비상계단으로 끌고가
‘니가 한 일이 뭐 있냐?’, ‘너 때문에 오히려 프로그램 개발 일정이 밀렸다’며 욕설과 폭언을 합니다.
어떤 곳은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2008년 10월. 폭행은 인정하는데 무죄라네요.
 일 시켰는데 다 못했으니 때려도 된댑니다.
만약 절실히 필요한 인력이라면 ‘너 이거 사업 끝날 때 까지 책임져! 개발 안 끝내놓으면 다시는 이쪽 업계에서 발 못들이게 밥줄을 끊어놓을 줄 알아! 알았어?!!!’라고 말하며
무시무시한 표정과 말투로 폭언과 협박을 합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업종에서는 이런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은 항상 주눅이 들어있고 표정이 어두운 경우가 많습니다.
미친듯일 일을 쏟아내고,
개발 말기에도 요구사항을 내 놓으며 개발을 하라고 하는데,
매일 야근에 철야, 휴일근무까지 한 비몽사몽인 상태에서,
로직을 짰는데 버그가 안생기면 이상한거죠.
그래서 프로그래머들은 유능해도 항상 ‘죄인’취급을 받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한국인 프로그래머들이 전부 다른 직업으로 전환을 해 버리니까 프로그래머들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관리자들이
‘한국인 프로그래머는 안된다’면서 외국인들 데려다 써보자고
인도인들과 조선족, 중국인들을 데려다 썼는데,
얘네들은 한국사람처럼 고분고분하지 않고 항변하고 대듭니다.
오후 6시 되면 집에 가려고 가방을 챙기는데, 관리자가 와서 자리에 앉으라고 하면 무시하고 가 버립니다.
인도 프로그래머는 야근을 하라고 하면 계약사항에 없다고 무시합니다.
조선족 프로그래머의 경우는 관리자와 멱살까지 잡은 적이 있습니다.
외국 프로그래머는 일정이 밀리면 ‘애초에 안되는 일정을 줬다.’면서 일정을 더 늘려달라고 합니다.
이들은 결국 우리나라의 야근과 휴일근무까지 시키면서도 추가수당 한 푼 안주고
욕설과 폭언 등 비인간적 현실에 질려서 다들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버렸습니다.
이게 불과 2007년도의 일입니다.
한동안 외국인 프로그래머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다가 썰물처럼 다 빠져나갔죠.
5. 임금이 생각처럼 높지 않습니다.
프로그램 연봉은 5년차까지는 좀 높을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은 안 올라갑니다.
게다가 고용안정성도 심하게 떨어집니다.
공중파에서 조사한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평균 근속년수가 2년6개월입니다.
A라는 회사에서 2년6개월 일 하다가 회사가 망하거나, 매일 야근과 철야, 박봉에 지쳐서
때려치고 나온다는 얘기입니다.
계약직 프로그래머들의 경우 대부분 파견직인데,
아무리 날고 기어도 고객사의 정규직보다 낮은 임금을 받아야 합니다.
고객사 정규직보다 계약직 프로그래머들이 돈을 더 많이 받으면
고객사는 정규직원의 이탈이라든가 심적 박탈감으로 인해 업무수행을 잘 안하고 짜증을 내므로,
계약직 프로그래머들에게는 많이 줘봤자 고객사의 대리급 정도의 급여만 지급합니다.
이것은 공공기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게다가 계약직들은 노예처럼 대우받고,
정규직들 다 6시에 퇴근하면 계약직 프로그래머들은 저녁 10시에 퇴근합니다.
프로그래머도 6시에 퇴근하면? 위에서 말했다시피 다음날 불러다가 경고와 협박을 합니다.
게다가 위에 관리자들은
말은 아주 교양있고 생각해 주는 것처럼 말하지만,
말의 뼈에는 항상 무시와 멸시, 개,돼지를 다루는 뉘앙스가 담겨있습니다.
물론 관리자들은 똥오줌 못 가리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파견직 프로그래머는 ‘죄인’입니다.
잘 못해서 사고나면 잘 못했으니 죄인,
잘 했는데도 관리자 잘못으로 사고나면 관리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지 못했으니 죄인이죠.
그렇게 맨날 죽도록 부리다가 병 나면
‘체력이 약해서 어디 프로그래머 하겠냐’며 다음달부터 나오지 말라고 하고 폐기처분합니다.
그리고 다른 프로그래머를 또 뽑습니다.
‘돈 적게 주고 많이 부리자.’
‘말 안들으면 폭언하고 욕설하고 협박하자’
프로그래머에 대한 대우는 딱 요겁니다.
5. 프로그래머는 전문직이 아닙니다.
전문직의 요건이 성립되려면 ‘급여’와 ‘대우’가 좋아야 하는데,
프로그래머는 급여에서도 별로 좋지 않고 대우도 좋지 않습니다.
먼저도 말씀드렸지만,
밤을 새서 일하는 철야도 많고, 야근은 거의 매일마다 합니다.
어쩔 때에는 6개월 연속으로 주말에 출근하고,
그래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은 여자친구가 없는 사람도 많습니다.
여자를 만날 시간도 없고,
남들 휴가 갈 때에는 휴가를 못 가기도 합니다.
은행이나 증권사 쪽 프로그래머들은 명절은 아예 쉬지도 못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요?]
프로그래머가 될 노력이면
차라리 그 노력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기업이나 공기업 정규직으로 가든지,
공무원 시험을 봐서 공무원이 되는게 좋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 되려고 하다가 공무원으로 진로를 바꾼 사람들이 많습니다.

급여, 복지, 대우, 직업안정성 모든 면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보다는 공무원과 공기업, 대기업이 100배는 좋습니다.
대기업 직원이나 공무원이 되면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노예처럼 부리면서,
컴퓨터 프로그램도 공짜로 마음껏 배울 수 있습니다.

 

Published by: be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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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thoughts on “누군가 프로그래머가 되려 한다면?”

  1. 상담좀 하고싶습니다!!.
    현재 나이는 23이구요.군 전역 하고 마땅히 할일이 없어서 작은 아버지 회사에 취업을 했습니다. 하시는 일은 인터넷 관리 하는곳이더라구요. 컴퓨터에 관해 아무 지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4달 정도 리눅스랑,php,mysql 쪽 학원을 다녔습니다. 학원을 다녀도 잘 모르겠더라구요. 쨋든 4달 학원에서 배우고 작은아버지 회사에 취업을 했는데 작은 고장이나 수정같은거는 구글링 해서라도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고칠수는있겠는데 그이상은 아무리 해도 답이 안나오더라고요.그래서 아 이쪽은 내가 갈길이 아닌가 포기해야하는건가 생각중입니다. 근데 막상 포기 하면 미래가 답이 없더라고요. 제가 뭐 잘하는것도 없고 해서 꾹 참고 이쪽 길로 갈려고 노력중입니다. php쪽으로 공부를 할려고하는데 어떻해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떤식으로 공부를 해야하는지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php말고도 어떤걸 배우는게 좋을까요.

    1. 음 … 고민이네요. 특히 “근데 막상 포기 하면 미래가 답이 …”라고 적어주신 부분이 걸리네요. 한국의 교육실정상 학교 졸업하고도 대학을가서도 회사를 다녀도 내가 뭘 좋아하는지 모르고 그냥 지금까지 가던 길을 버리지 못해 가게되죠. 절대로 멍청해서가 아니구요. 그런걸 옆에서 심각하게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어서라고 봐요. 스스로 자립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요즘 교육 시스템은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배우게 하는 시스템이 아니니까요. 부려먹기 무난한 적당히 사고하고 대들지 않는 착실한 회사원들을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그래서 지금 군대도 갔다 왔지만 뭘해야할지 지금 내게 있는것이 내가 좋아하는 것인지 잘 모르는 것이 맞습니다. 저희 윗세대는 저희와달리 독립적이고 수틀리면 들이 받기도 하고 끝까지 밀어 붙이기도 하고 바닥으로 떨어져도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다시 일어나시는 분들이죠. 왜?? 상대적으로 저희가 받은 교육이 미완성 상태일때 학교를 나오신 분들이라 그렇습니다.

      헛 살짝 벗어났네요. 암튼 지금의 상태가 본인만의 문제로 발생한것이 아니라는 점이니 자책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인지를 하셨으니 이제 진짜세상으로 나오시고 있는거고요. 즐겁게 맞이하시면 될것 같아요. 프로그램 … 사수(선배? 프로그램 잘하는 사람?)가 없으면 어떻게 하는건지 모를수밖에 없어요. 책으로 전달이 않되는게 있거든요. 뭘 가르쳐 주지 않아도 그사람 개발하는 혹은 코딩하는 것만 뒤에서 보고 있어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사람하고 함께 공동의 작업을 하게 되면 더욱더 배우는 것이 있습니다. 적어도 막막~~한 뭔가는 없습니다. 만약 주변에 이런 분이 없으면 당장 개발자 커뮤니티에 가입해서 개발자들과 어울리세요. 어느곳이든 상관없습니다. 가장 가까운곳에서 오프라인 모임을 갖게 되면 더 좋습니다. 그곳에서 선배들에게 물어보고 도움을 요청하고 하세요. 이렇게 온라인으로 도움을 요청해도 좋은방법이지만 오프라인은 좀더 깊이 이야기 해줄수 있습니다.

      아참. 앞으로 뭘할까?? 라는 질문의 답은 내가 경험한 것들 중에서 가장 재미있고 하고 싶어하는 순서대로 고르시는것이 답입니다. 제 아이들에게도 항상 그렇게 이야기 합니다. 학교다닐때는 “경험한 것들” 요것을 늘리고요. 어느정도 경험이 쌓이면 그중에서 재미있고 하고 싶은것들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면 20대가 시작할때 이미 정할 수 있게 됩니다. 아니 어쩌면 이미 시작했을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아직 정하지 못하신것 같은데요. 지금 잘하는 것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잘하는 것 있다고해도 그쪽 선배님들이 보면 그거 별거아닙니다. 그런데 자기가 재미있는거를 하게 된다면 잘 하지 못하던거라도 나중에는 차이가 확 벌어지게 됩니다. 지금 잘하는 것을 하는것이 아니고요.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재미있는것을 하는것입니다. 10년 20년 일하고 마는것 아니고요. 전 죽기 전까지 프로그램 할 생각입니다. 이제 40조금 넘었으니 80까지 산다면 40년은 더 할 수 있겠죠?? 있을까나?? 집안 어르신들이 오래 살지 못하셔서 … ㅎㅎㅎ 암튼, 40년을 더해야 하는데 재미 없는거라면 어디 하시겠습니까? 즐겁고 재미난거 선택하세요.

      자 … 그리고 프로그램 언어 선택이라면 PHP … 쉽고 정보 많고 책도 많고 회사도 많은것 같고 ?? 하겠지만 돈 잘 못벌고 적당한 회사에 다니지 못하면 월급 못받는 곳 많고 에이전시에서 노가다 하다보면 년수는 많은데 실력은 허접하고 손이라도 빠르면 막장 노가다판에서 프리랜서 하면서 살짝 돈좀 벌수도 있고 … 뭐 그렇습니다.
      그럴바에는 조금 귀찮고 복잡하고 학원 오래 다녀야 하는 자바를 하시는 것이 좀더 좋습니다. 아! 대한민국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최근 정보로는 큰회사들의 자바스크립트 프론트 UX 개발자들이 그냥 자바로 전향했다고들 하더군요. 그쪽 완전 죽었다고요. 이 이야기는 저도 충격이였는데요. 결국 남는건 자바로 백단 개발자 되는겁니다. 자바쪽으로 방향 잡으시고요. 오라클로 잡고 진행하시면 됩니다. 전산과 출실들이 득세를 하지만 그래도 자리가 많아 낑겨서 있을 수는 있습니다. 당분간 한국에서는 자바로 자리 잡으면 5년이상은 무난할것입니다. 장담은 못하겠지만 10년도 가능할거라 살짝 밀어봅니다.

      1. 정말 성심성의껏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만 질문 하나만 더 하겟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그냥 작아버지가 20년 넘짓 혼자서 관리하시던 싸이트입니다. 그래서 저는 선배,사수 분들이 없습니다 그냥 혼자서만 배워야 됩니다. 일단은 해야 할일이 php쪽이라서 php쪽부터 배우고 자바도 배울려고합니다. 근데 도저히 php 공부에 관해서 어떻해 첫발을 내밀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개발자 커뮤니티쪽에 가입을해서 배우는것도 좋겠지만 아직 기초도 안되는거 같고 해서 막막합니다. 어떤식으로 해야 금방 잘 익히고 잘 할수있을까요.ㅜㅜ 오픈소스 가져다가 직접 만들어보고 하는게 빠를까요??.

        1. 음.. 첫발이라 … 김민성님이 갖고 있는 상황을 정확히 몰라 뭐라 적어드릴까 고민이네요. 완전 입문자시라면 PHP 책에 있는것 따라해보세요. 뭔지잘 모르겠고 이해 않되지만 무작정 따라해보시고 손에 익을때까지 해보시는것이 좋습니다. 순서는 기본문법(조건문, 반복문, 변수, 함수, 객체), PHP가 웹서버에서 작동되는 방식이해 웹서버와 PHP, 그리고 MySQL 간의 관계가 설명된 내용이 있습니다. 그부분을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대충 보고 아 이런방식이구나 이해하면 패스. 그다음은 PHP가 데이터를 MySQL에 어떻게 저장하고 불러오는지를 보시고. 해보시고, 해보시고, … 완전 머리속에서 생각만 하면 손이 타이핑하도록 이부분을 익히세요. 그리고 SQL문 익히기 (PHP는 아니지만 어짜피 다 알아야 하는겁니다.) SQL은 오라클이라는 녀석이 쓰는 PL/SQL 까지 가야합니다. 그리고 그외에 세션, 쿠키, 파일 작업하기, TCP/IP 통신하기, … 이후는 필요에 의해 순서를 정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충 PHP사용은 알겠다고 하면 PHP 프래임워크를 알아두셔야합니다. JAVA하면 스터럿이라던지 스프링이라던지 대충 정리되어있지만 PHP는 워낙에 프래임워크가 많아서 … 작은 아버지님 회사에서 사용하는 것이 있으면 그것 먼저 파악하시고 아니면 codeIgniter를 공부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사용하는 방법과 객체와 메소드명이 다를뿐 결국에는 MVC2를 구현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병행으로 워드프레스를 접근하시면 한동안은 PHP로도 재미좀 보실거에요. 플러그인을 만들어도 되고, 태마를 만들어도 됩니다. 이미 한국에서는 워드프레스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2. 안녕하세요.
    방명록 같은 정해진 장소의 글을 남기거나 개인적인 메일이나 글을 보낼 수 없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프로그래머 처우에 대해서 예전부터 듣을 바 있습니다.

    딱히 주변에 프로그래머도 없고 제대로 된 질문이나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인맥이 없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저는 현재 28세이고 고등학교 졸업만한 백수이기도 합니다.
    C언어 기초부터 배워야 합니다.
    적성이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프로그래머 길을 택하려고 합니다.

    28세 살아오면서 잘한 것도 무언가를 이뤄낸 것도 없습니다.
    실업계를 나와서 방황하다가 이 나이를 먹은 것도 사실입니다.
    프로그래머 한다면서 허송 세월 보내다가 2년만에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프로그래머 외에는 다른 것도 생각해본적도 다른 길은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건 사실이나..
    첫 발을 어떻게 내딛어야 하는가? 에 대한 해답은 얻지 못 했습니다.
    “국비지원”을 통해서 학원을 과정을 수료하려 계획 중 입니다만
    “국비지원”이나 학원에서 가르치는 과정에 대해서 대부분의 분들께서 회의적으로 생각하고 불필요하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국비지원” 이후 무조건 취업이라는 정부의 방침이 있어서 취업하지 않을시 불이익도 있고.. 불이익 보다도..
    “국비지원”이나 학원 과정만 배우고 실전으로 나아가면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입니다.

    사실 어떻게 시작해야하고 어떠한 방법으로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수 많은 학원들에 전화하고 방문하고 상담 받지만 여기서 나오는 내용들과는 달리 학원 과정만 수료하면
    처우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는다는 말만 늘어놓더군요.
    처우 개선을 떠나서 제대로 배울만한 곳인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물론 무조건 시작해야하는게 먼저 입니다만

    프로그래머가 된다면 또는 프로그래머 인생이 그저 쉽게 접어버리고 또는 발전하지 못한 상태로 제자리 걸음하는건 원치 않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단계단계 오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학원과정을 수료하고 직장으로 실전에 투입하고 몇년이 될지 모르는 상태에서 발전도 못하고 그 상태에서 영원히 헤어나지 못하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입니다.

    저는 애플이라는 컴퓨터 회사에 들어가는 것이 꿈입니다.
    운영체제 시스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습니다.
    왜? 애플이라는 회사냐고 반문 할 수도 있습니다.
    전 한번도 무언가를 잘해본적도 없고 누군가에게 인정 받아 본적도 없습니다.
    맥이라는 운영체제를 사용하면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시스템 하나 하나를 만들고 이 생태계안에서 수 많은 애플리케이션들이 작동하는 모습을 볼 때면 그 개발자들 떠올리곤 합니다.
    이런 것을 만든 수 많은 개발자의 마음과 그들이 느끼는 보람 그리고 인생을 뒤돌아보았을 때 그들의 느낌 저는 그 마음을 이해해보고 싶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라는 위대한 CEO의 전기를 읽으면서 그분 처럼 되고 싶다기 보다는 인생을 이렇게 열심히 살 수 있는 모습이 제게 인상적이였습니다.

    그래서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었고 세상에 무언가를 도움을 주거나 세상에 진보시킬 수 있는 일에 조금이라도 일조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이상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것은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어차피 저의 인생은 기쁨도 행복도 아무것도 현재 존재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저의 마지막 인생의 보루이기도 합니다.
    궁금하지 않겠지만
    제 삶의 유일한 버팀목이자 인생의 목표입니다.
    결코 쉽게 프로그래머가 하고 싶은 결단은 내린 것은 아닙니다.
    제 인생을 모든 걸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천재도 아니고 영재도 안됩니다.
    단지 제가 불사조인지 불나방인지 확인하고 싶습니다.
    “가늘고 짧게 끝날지언정 제 한계를 받아드리고 살고 싶진 않습니다.”
    결과가 어떠하든 이 선택을 후회 할거 같지 않습니다.

    선배님께서 조언을 조금이라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1. 지금은 이동중이라 자세히는 답글 힘들지만 절대로 늦지 않았습니다.
      ——
      이메일이 있으면 이메일로 보내드리려고 했는데 없네요. 그냥 댓글로 적을께요.

      사실 저도 10년(군대포함)가까운 시간을 대학교 + 대학원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제는 전공이 전산이 아니라는 것이죠. 화학공학에 환경공학 전공을 했으니까요. 대학원을 1학기 남겨두고 방학 시작전에 어찌어찌하여 석사 그만두고 동아리선배가 다니는 인터넷 만화방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프로그래밍을 그때부터 정식으로 시작했습니다. 뭐 거의 30이 다되서 시작한 거죠. 아 30은 아니군요. 2000년이니까. 28인가? 그랬습니다.
      뭐 그렇다고 지금 대단한 프로그래머가 되어 있지는 않지만요. ^^;;;

      걱정 하시는 것 누구나 다 하신다고 보면 됩니다. 이바닥이 워낙에 험해서 보호해주는 사람 하나 없이 등처먹을 사람들만 가득하답니다. 하지만 버티고 버티면 조금씩 조금씩 무기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아직도 돈 못받는 신세이긴 하지만요. 이 무기가 언젠가는 빛을 보게될거라 생각하며 프로그래밍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프로그래머분들 다들 하나이상씩은 갖고 있을거에요. 계산이 빠르거나 생각이 빠르신 분들은 벌써 진행하고 있는분들도 있을거고요. 기획이나 디자인 쪽에 있는 분들이 자기사업은 더 빨리 하는 것 같아요. 다만 그만큼 진입장병이 약해서 쉬 허물어 지기도 하지만요.

      위에도 썼지만 늦지 않았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결정했으면 진행하시면 됩니다. 학원이 좋으네 않좋으네 말이 많지만 지금당장 답이 없으시면 학원 다니면서 계속 경험을 쌓아 가세요. 알바도 요즘은 무지 많습니다. 돈을 많이 받으려고 해서 그렇지 경험을 쌓는것이 필요하면 뭐든 하실 필요 있습니다. 사실 알바가 없어도 그냥 막 만들어 보세요. 처음에는 그냥 그대로 따라하기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냥 똑같이 만들어 보는거에요. 그런것들이 쌓이면 나름 쓸만한 경험이 됩니다. 소스코딩 분석 능력을 키우시려면 오픈소스를 다운로드 받아 분석하세요. 오픈소스 만들어 배포할 정도의 개발자라면 허접한 코딩실력이 아닙니다. 별것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나름 한가닥 하는 분들입니다. 아마 분석하다 보면 뭔소린지 모르는 코드가 많이 있을거고요. 검색함 해보시고 막히는 부분을 여러 고수님들에게 물어보세요. 인터넷에서 그냥 게시판에 물어만 봐도 알려줍니다. 인터넷에서 프로그램 관련 검색을 자주 하시게 될거에요. 자주 하시다보면 영어로되어 있는 정말 많은 쪽지부터 문서까지 보게될거에요. 영어 잘 하시면 다행이지만 아니라도 상관없어요. 그냥 무작정 달려들어가세요.

      2년 ~ 3년만 미친듯이 해보시면 살짝 보이실거에요. 3 ~ 4년 되시면 궁시렁 거리거나 소스보며 뭐라고 하시기 시작하실거에요. 그이상되면 로직가지고 궁시렁 거리실거에요. 미혼이실거라 생각하고 개발자 커뮤니티 오프라인 모임에 자주 방뭉하세요. 그곳에서 나이를 떠나서 업종 선후배들과 어울리세요. 뭐 만나봐야 술만 먹겠지만 술먹다보면 그 인맥이 남게 됩니다. 구로쪽은 제가 싫어라 하지만 급하면 구로고뭐고 없지요. 내 실력 올릴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잡아서 일하시면 되요. 노가다만 주구장창 하는 곳은 가급적 피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지만 어디가 노가다인지 잘 구분이 않되실거라 … 또 이쪽 노가다는 나름 의미도 있어서 …

      암튼 힘내시고 몇년뒤 지금보다 기분 좋은 댓글이 달렸으면 좋겠네요.

  3. 미국 영주권자 대학생입니다! 제 전공은 수학이지만 수학을 바탕으로한 암호학이랑 알고리듬 연구에 대해 정말 관심이 있습니다. 이제 곧 제 학부연구 (계산이론, 암호학) 가 시작하려고 하네요. 연구교수깨서 9월달 초까지 C++ 언어를 배우라고 하셔서 미치고 재미있게 배우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C++의 인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수학박사 과정 받은 후에 한국에서 일할까 생각중입니다.

    1. 음.. 정확하지는 않지만(제가 웹쪽이라서요 ㅎㅎㅎ) C++의 인기는 과거 2000년대에 비하면 한물간 상태( … 좀 심한가?)입니다. 아주 꼭 필요한 업종에서만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그런데요. 이상한것이 이 아주 꼭 필요한 업종이라는 것이 아직도 많습니다. ㅎㅎㅎ
      암호학이라면 더더욱 C++ 인기가 있냐 없냐를 따질 필요가 없이 꼭 필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증권사쪽에 일하러 갔을때도 아! 증권사 코어 아니고 그냥 웹 관련 연동 작업하러 갔을때도 그쪽 개발자 분들의 배이스는 C++, VB 이더군요. 보안쪽이면 현업에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기본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직도 일부 중소 제조업체에서는 댈파이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거에 비하면 C++은 … ㅎㅎㅎ

  4. 안녕하세요 외국에서 안드로이드 계발일을 하고있습니다.
    야근은 1년엔 1-2주 정도합니다. 초과 근무 수당 다 주구요 프로젝트에 수당이 없는 경우엔 offset 이라고해서 다음날 그냥 하루 쉽니다. 마감날까지 일이 안끝날것 같으면 몇주 혹은 몇달전에 마간일 조정하구요 서비스 오픈하고나서 혹은 다음 프로젝트로 남은 버그들은 넘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선 계발일을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여기서도 40넘은 개발자는 많이 없습니다 그전에 메니징일로 다 빠지죠.
    늘 한국가서 일하고 싶은데 이런글을 볼때마다 한국 들어갈 엄두고 안나내요…
    참 프로그래머 보다 많이 버는 일도 많지만 프로그래머 처럼 편하게 버는 직종도 여기선 드문것 같습니다.

    1. 음.. 좋은 환경에서 일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상대적인 것이라 생각되기도 합니다만, 우리나라의 현실은 참 어려운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고치기도 힘들죠.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지만 결론은 워낙에 바탕이 허접해서 어떻게 않된다고 생각 해요. 일 시키는 곳이 다들 찌질해서요. 일 해주는 곳도 찌질한거죠. 특히나 지역적으로 보면 구로, 가산쪽이 최하급 찌질함을 자랑하는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그곳의 기업문화는 정말 최악이였습니다. 구로에서 오래 있는 웹 개발 기업이라면 상대도 하기 싫을정도랍니다.

      “참 프로그래머 보다 많이 버는 일도 많지만 프로그래머 처럼 편하게 버는 직종도 여기선 드문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적어주셨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해외에서 웹프로그래밍 한다면 다들 지식인 축에 들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노가다 일군과 다르지 않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이런분위기를 의식해서인지 일부 회사들은 좋은 환경에서 기분 좋게 일하게 해주는데요. 그래도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에게 떨어지는 것이 전혀 없는 상황은 변함이 없습니다. 몇몇의 주주들을 위해 젊음을 바치는 거죠. 과거에는 회사가 챙겨라도 줬지만 지금은 그런것도 없습니다. 6~70년대 공장에서 손가락 짤려가며 열심히 일해 봐야 결국에는 사장들만 등따스고 배불렸던 제조업 기업문화와 같다고 생각하시면됩니다. 그렇게 안하면 뭘 모르는 사장으로 평가 받는 곳이 이곳 대한민국입니다.

      요즘 프리랜서들 보면 어찌나 다들 힘들어 하는지 경력도 있고 연차도 있고 전에 받던 연봉도 있고 실력도 있어서 싸게 싸게 월급 받아가며 회사 다니지 못하고 프리랜서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고급경력직들을 받쳐주지 못하는 회사들이 대부분이라 매년 나오는 경력자들이 쌓이고 쌓입니다. 결국 프리랜서층만 두터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다들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이런게 다 근본없는 나라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워낙에 암것도 없는데다 근본조차 없으니 리더도 없고 그냥 자기만 살면 장땡인 나라가 되었으니까요.

      어디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동유럽에 있다해도 대한민국보다는 좋은 환경일거라 생각됩니다. 어디 있든 건승을 기원합니다.

  5. 저는 그래도 합니다 배우는게재미있습니다.
    뭐 다들 재밋게일하는프로그래머들 꼬득여서 낮은급여주고 부려먹는거압니다만 ㅋㅋ;;

    1. ^^ … 저도 간만에 개발자끼리의 이야기를 한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만 알려주신 사이트에 권한이 없어서 … 본것이 없어요. ㅎㅎㅎ

  6. 제생각엔.. 님께서 쓰신 내용은 어떤분들에겐 차라러 저렇게라도 일을 하고싶다는 생각을 할껍니다..
    참고로 저는 자동제어분야에 몇년간 일을 해왔는데요..
    개발업무와 현장업무가 반반인데 현장업무가 너무 싫었습니다.
    자동제어 분야도 맞춰진 납기일을 지키기위해 매일 야근하고 밤을새고
    해서 드리고싶은 말씀은 쇠를 깎고 용접을하고 전기배선을하고
    사다리를 타고 나사를 조이고.. 이런분들은 10시 11시가 되어도
    정해진 납기를 맞추기위해 일을 하십니다.. 저또한 자동제어쪽에 수년간 종사하였지만
    개발업무에 현장일은 바늘과 실처럼 떨어질수 없더군요..
    목장갑을 끼고 추울때 추운현장에서 일을하고 더울때 더운현장에서 일을 합니다..
    급할땐 직접 쇠를 깎아야 하고요 용접도 하고요..
    육체적 피로가 엄청납니다..
    개발업무요? 아무리 스트레스에 개인적인 시간이 없다해도
    현장일을 하다 사무실에서 개발업무를 하게되면.. 정말 이로 말할수없을만큼 행복합니다…
    배울수 있다는 점과 좀더 일의 환경이 좀더 신사적이죠…
    그래서 it분야로 직업을 옮겼구요 지금은 학원을 다니고있습니다
    님께서 쓰신 글이 나쁘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정말 좋은 정보였습니다.
    다만 it분야로 뛰어든 새내기 신입사원분들이나 it분야로 학업을 진행중이신분들께서는
    이글을 읽음으로서 의욕이 상실될까 그게 조금 걱정이군요..

    1. 답글 쓰다 날려 버려서 ㅎㅎㅎ 잊고 있다가 다시 답글 달겠습니다.
      일단, 개발자의 길로 들어서신것을 환영합니다. 비아냥이 아니고요 진짜로 환영합니다. 앞으로 생각하신 멋진 개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개발자의 어려움을 알리는 글을 보고 의욕상실 … 을 걱정하셨는데요. 사실 어떨때는 개발자를 직업으로 선택하는 새내기들이 개발자가 어떤건지 모르고 그냥 학원나오면 다되는걸로 알고 별 정보없이 들어 왔다가 중도 포기하는 후배들이 많았습니다. 이 글은 이런분들에게 개발자가 그냥 편한 길이 아니니 잘 생각하고 적성에 맞거나 정말 하고 싶은 분들이 들어오라는 의미도 담겨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힘든 일이야”라고 적었는데도 개발자를 선택하는 분들은 둘중 하나죠. 정말 개발자가 좋아서 하는 분들이거나 정말 아무생각 없거나 … ㅎㅎㅎ 그러나 아무생각 없는 분은 거의 없습니다. 나름 생각하고 이길로 들어오니까요.

      제가 알기로는 한때 머리좋은 후배들이 대학교 전공 선택할때 공대를 기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공대 교수님들의 자식들조차 공대로 않간다고 뉴스에서 궁시렁 대던 때죠. 그분들 나와서 다들 뭐하는지 관심도 없지만 그때 이후로 개발자들 몸값이 하늘을 찌르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는 발에 채이는 것이 개발자들이였죠. 아! 웹개발자들만의 이야기입니다. .NET, JAVA는 그당시에도 몸값이 비쌌습니다. 뭐 지금은 여기저기 JAVA 개발자들 천지라 점차 단가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JAVA개발자들도 예전의 웹개발자들처럼 푸대접 받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왜? JAVA 학원들 있죠? 그곳에서 나오는 인력에 … 기존에 타언어 하던 개발자들이 JAVA로 전향하는 인력들 … 다른 업종에서 하신던분들도 JAVA배워서 오시죠? … 뭐… 다 JAVA로 가고 있습니다요. 몇몇 개발자들은 자바를 버려야 할때가 언제냐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서는 JAVA 개발자는 그나마 대접 받기 때문에 다들 JAVA 개발자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말하지 못하지만 점차 대접이 소홀해 질겁니다.

      이왕 어려운 선택 하신것 어떤 개발자가 되서 대접받는 개발자가 될지 항상 생각하시고요. ” 선택과 집중 ” 전략으로 경력 쌓아가시는 분도 있고 ” 유행따라가기 ” 전략으로 경력 쌓아가시는 분도 있습니다. 어느것이 맞다 틀리다 할 수는 없습니다. 일단일장이 있어서요. 개인적으로 그동안의 경험으로 평한다면 ” 유행따라가기 ” 전략이 그나아 개발자로 살기에는 편합니다. 그냥 유행하는 언어로 개발 경력을 쌓는거에요. 자바가 유행하면 자바 개발자 하고 .NET이 대세면 .NET하고 PHP가 대세면 PHP하고 Javascript가 대세면 Javascript하고 ObjectC가 대세면 ObjectC하고 NodeJS가 대세면 NodeJS하고 Perl이 대세면 .. 아 이건 너무 예전거라 될리가 없겠네요 ㅎㅎㅎ.

      암튼, 이렇게 하는것이 이 나라에서는 살기 편하더라고요. 운이 좋아 초창기에 인력이 부족해서 대접 좋을때와 맞아떨어지면 상당한 월급도 받게 됩니다. 일거리도 많고 회사도 이름있는 회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다만, 문제는 넓게 얕게 알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것 저것 많이 해서 경력에 쌓이는 것도 많고 할수 있는 언어도 10개이상 되버릴 수도 있지만 설계 경험이나 능력을 쌓을 경험이 적어지고 그로인해 설계자로서의 위치에 가기 힘들어 지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그냥 설계자의 위치로 간다해도 경험이 부족해서 설계 자체가 그냥 이전에 있던 설계의 답습정도로 끝나게 되고요. 그것 원하는 회사로 이동 후에는 더이상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는 선배님들의 전천을 밟게 되실수 있습니다. 제가 들었던 이야기중 하나인 “개발자의 무덤 삼성전자”에 들어가서 개발자로서의 생을 마감하시는 선배님들이 되실 수 있습니다. 나쁜거냐고요? 아니요 좋은겁니다. 개발자로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편하게 일하면서 월급도 잘 받고 싶은분들에게 삼성전자, 삼성반도체는 제 경험상 최고점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곳에 가면 더이상 다른곳으로 움직일 이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덤이 됩니다.

      그러나, 저처럼 막 뭔가 새로운거 생각하고 만들고 결과보고 또 구상하고 만들고 결과보고 이런거 좋아라 하신다면 혹은 그런 개발자를 생각하셨다면 ” 선택과 집중 ” 전략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어떤 선택을 하던 상당한 집중을 하셔야 하고요. 깊이 있는 기술을 습득하고 찾아내고 만들어 나가시면 됩니다. 어느정도 하시면 다른 언어는 사실 잘 쓰지 못하지만 잘 못한다고 두려워 하거나 하지 않게 됩니다. 그저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해당 언어의 매뉴얼만 있으면 뭐든 만들어 버리는 경지가 되어버리니까요. 다만, 문제는 실력은 상당하지만 저처럼 우리나라에서 버려진 언어인 PHP같은걸로 깊이 파버리면 나중에 일거리가 별로 없어 입에 풀칠 하기도 힘들어 지는 상황이되고요. 그나마 어디라도 튼튼한 회사에서 자리잡고 파고 있었다면 풀칠은 걱정하지 않겠지만 호기부리며 회사 뛰쳐나와서 프리랜서 해버리면 돈벌기도 힘든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능력이 있어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되기도 하니까요 ㅎㅎㅎ. 쩝. 아 이렇게 쓰다보니 제가 뭐 대단한 스킬의 능력자가 된것 같지만 그저 그런 개발자 나부랭이입니다. 아직도 대단한 개발자가 되고 싶어 파고 또 파고 있습니다.

      이궁. 댓글이 또 길어져 버리네요. ^^;;; 이만 줄이겠습니다. 이미 여기저기에 하두 이런 글을 많이 써댔는데도 맺친 한(?)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끝을 모르고 글을 쓰게 됩니다. 이해해주세요.

  7. 음… 여쭤볼게 있는데요 지금 학교에서 리눅스와 c언어를 배우는데 리눅스를 주력으로 밀고 c언어는 취미로 하는게 나을까요?
    참고로 정보보호학과입니다

    1. 리눅스요? 안드로이드 코어로 가고 미국이나 중국 회사에서 근무하려한다면 인정. 그런거 아니면 비추입니다. 국내에서는 삼성이나 LG에서나 가능한데 그곳 실정은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C는 기본이지만 업무로 쓰는곳이 많이 줄었습니다. 학교 선후배 혹은 연결되는 라인 없으면 찾기 힘들거에요. 자바 추천하기 싫지만 국내에서는 답없어요.

      아! 정보보호학과면 보안 관련 학과네요. 보안업체하면 C가 더 중요할것 같네요. 사실 보안 업체쪽은 잘모릅니다. 도움이 못되 미안해요. ^^;;;

  8.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 하시는거 아닌가요 ?
    꼭 그렇지많은 않을건데,
    실력좋은 사람의 머리로 저런곳에서 일한다는건 말이 않되죠.
    실력좋으면 외국기업 취직해서 높은연봉으로 일하면 되는건데, 궂이 애국심으로 국내에서 일하는 이유가 있을까 싶습니다.
    실력이 않좋고, 머리가 딸리니까 국내에서 일하는거지, 않 그래요 ?
    냉정하고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제가 실력이 좋고 머리가 좋았으면 국내에서 일 않해요.

    1. 빙고 맞습니다. 실력 좋고 영어회화 되고 외국인들과 일하는거 문제 없으면 국외로 나가면 됩니다. 그러나 외국에서 일하는거에 자유로운 분들은 구지개발자가 아니라도 더 편한일 많습니다. 보수도 개발자보다 많은거 많습니다. 자기 적성에 맞는일 하면 됩니다. 개발에 관심 없으면 들어오지 말라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이 다른 직종의 사람들보다 편하게 돈도 많이 번다는 생각을 버리라는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개인의 능력치가 좋으면 어느 업종이나 대접 받고 돈도 많이 벌겁니다. 노가다판이라도요.

    2. 중고급 개발자나 혹은 그에 해당하는 프리들이 저런 더러운물에서 굴러다닐수 밖에 없는게,
      님이 말하는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이미 나이도 많고 특히나 가장인경우는 상황은 더 심각해집니다.

      당장 일을 그만두고 다른일을 해보고자 해도 나이는 이미 30대 중후반인데다가,
      지금 그만두면 내 자식들은 어떻게 먹여 살립니까?

      미혼도 결국 나이라는 압박 때문에 그만둬도 할 수 있는일이 없으니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영어가 되고 스펙이 쩐다고 모두 해외 나가서 취직할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해외 취업은 내 손바닥위에서 놀아날정도로 간단하고 쉬운줄 아시네요.

      님처럼 줏대없이 촐랑거리는 사람들이 사회에서 나는 정상적인 사람이야 라고 착각하니
      그저 속이 타들어갑니다.

      1. “당장 일을 그만두고 다른일을 해보고자 해도 나이는 이미 30대 중후반인데다가, 지금 그만두면 내 자식들은 어떻게 먹여 살립니까?”

        네, 맞습니다. 심각하게 고민되는 것이고요 이부분이 있기때문에 중고급 개발자들이 어디서 어떤 상황에 있던 탓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저 조금만 더 편안한 삶을 찾기를 바랄뿐이고 그 방법이 좀더 나이스(?)한 방법이길 바랄뿐입니다. 누군가의 희생으로 누군가만 배부르지 않기를 바랄뿐이죠.

        “영어가 되고 스펙이 쩐다고 모두 해외 나가서 취직할거라고 생각하시나봐요? 해외 취업은 내 손바닥위에서 놀아날정도로 간단하고 쉬운줄 아시네요.”

        해외취업 … 좋은 곳에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어렵죠. 뭐 우리뿐아니라 인도, 동유럽, … 등등 전세계사람들이 보다 좋은 대우를 해주는 나라에 가서 일하는 상황이니 영어 하나 잘한다고 쉽지는 않겠죠. 하지만 저는 영어 하나도 못하는 상황이라 영어 하나라도 잘한다면 그나마 상황이 좀더 좋지 않을까 … 입니다. 뭐 제게 답을 하신건 아닌것 같지만요. ㅎㅎㅎ.

  9. 갑자기 방문자수가 늘어서 뭔일인가 했더니 이글의 링크가 OKJSP사이트에 등록이 되어서였네요. 이걸 좋아라 해야하는건지 ….

    글을 복사 한지도 벌써 1년이 넘었군요. 하지만 저는 아직까지도 프로그래머로 일하고 있습니다. 뭐 돈 잘 못버는 프리이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이런저런 재미난것 만들면서 지내다 보니 아직은 다른것 할 생각은 없습니다. 수입원의 다각화를 진행하다보니 프로그래밍 이외에 다른것도 하고는 있지만 죽기 전까지 프로그래밍은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만들고 싶어 지는 것들이 생겨나고 있고 만들고 있습니다. ㅎㅎㅎ

    위 본문은 힘들고 좋지 않은 내용만 잔뜩있지만 그걸 견뎌 내면 어느세 그런건 문제되지 않는 실력자가 될거라 생각하고 믿고 있습니다.

    ps: 그나저나 okjsp 사이트에 회원가입이 않되네요. 이전에 있던 계정의 비번이 뭔지도 모르겠고. 암튼, okjsp에서 오시는 분들에게 감사의 글 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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