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 수동 시승기

K3 빨강이 받은지 보름좀 되갑니다. 이전에 쏘나타2 수동 타고 다녀서 사실 최근 차들의 정숙성, 코너링, 가속성, 등등 비교할 만한 사항이 못됩니다. 그저 아주아주 맘에 들 뿐이죠. 그래도 암튼, 생각나는데로 적어 보겠습니다. 이유는?? 구매 결정에 결정적 역활을 한것이 시승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보시고 구매 결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적었습니다.

적다보니 내용이 길어 졌습니다. 그닥 관심 없으신 분은 안보셔도 되요 ^^. 저 요즘 뒤늦게 이러고 살고 있습니다.  BMW 같은 것도 아닌데 이러고 있네요.

1. 실내 공간

사실 쏘나타2의 실내 공간을 따라잡을 만한 차는 그다지 많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거기다 준중형인 K3에다가 비교한다는 것도 말이 않되죠. 그런데 이 말이 않되는 이야기를 하는 이유가 나름 놀랬기 때문입니다.

K3 스팩 보면 나름 다른 준중형보다 조금씩 크게 나온것은 아실겁니다. 네이버에 물어 보셔도 바로 답 나오죠. 그런데 실내 공간은 어떤지 궁금하실건데요. 생각했던 것 만큼 좁지 않았습니다. 아니요. 의외로 별차이를 못느끼고 있습니다. 쏘나타2가 넓긴 합니다. 크게 느끼는 곳은 전방 부분입니다. 운전석 좌우의 기둥이 시야를 가리는 느낌이랄까?? 자동차의 디자인이 그래서 인지 차가 작아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전방 시야에 기둥이 들어 와 버리는 상황이 처음에는 낯설더군요. 하지만 좀 지나니 익숙해 졌습니다.

운전석 라인의 공간은 넉넉합니다. 허리가 무지 긴 채형이라 앉은 키가 나름 커서 쏘나타2도 의자를 밑으로 밑으로 내리고 의자도 뒤로 밀어야 지붕에 머리가 닿지 안았는데 K3는 의자를 앞으로 당겨서 좀 똑바로 앉아도 머리가 지붕에 닿지 않습니다. 물론 의자는 밑으로 밑으로 … ^^

뒷자석도 알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공간 충분합니다. 다만 높이는 낮아서 제가 뒤에 앉으면 허리를 등받이에서 때고 똑바로 펴지는 못합니다. 아이들만 태울 거라 그닥 문제되지 않습니다. 뒷자리에 앉을 일이 없으니까요.

2. 가속력

K3 수동 신청하면서 사실 수동에도 경제운전모드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전문용어는 뭐라 하는데 잊어 버렸고 암튼, 영맨님이 인수전 간략 설명 하시면서 경제운전모드를 끄고 키는 방법 알려 주시면서 오… 이런것도 있구나 했습니다.

적응 전의 가속력은 역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수동인데 완전 자동을 몰고 다니는 느낌이였습니다. 출발시 정말 경제운전으로 출발 합니다. 천천히 가속하는것이죠. 팍팍 나가는 느낌이 안나기에 뭐가 달라서일까?? 생각해 봤는데요. 이전에 타던 쏘나타2가 오래 되고 중형이라 무거운 차지만 그래도 2천cc 급이였다는 것이 다른점이더군요. 그리고 경재운전모드가 켜져 있다는 것이였습니다. 악샐을 살살 밟으면 K3는 정말 살살 나갑니다. 이전에 팍팍 나가던것 처럼 하려면 악샐을 좀더 팍팍 밟아야 하더군요. 물론 이렇게 하면 고 알피엠에 순간 연비 푹~ 떨어지지만 앞으로 정말 잘 나갑니다. 그렇다고 풀악샐 밟는 건 아닙니다. 그냥 이전에 살살 밟던 것보다 좀더 밟는 다는 이야기입니다. 요렇게 좀 적응되니 급히 치고 나가야 할때와 그냥 천천히 경재운전 해야 할때의 악샐감에 적응 되었습니다.

3. 경제운전모드(?)

요거 맘에 들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합니다.

정지에서 출발 할때는 사실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경재 운전 하는거라 천천히 가속하거든요. 연비 높이는 방법에 급출발 급정거 하지 말라고 하죠! 정말 그렇게 운전하도록 차가 알아서 천천히 출발 시켜 줍니다.

정속 주 행시 연료 주입량 조절하는 기능은 아주아주 맘에 듧니다. 다만, 평지이거나 살짝 내리막일때만요. 오르막에서는 이기능 아주아주 짜증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속으로 80으로 달리고 있는데 오르막이 나오면 살짝 더 밟아서 80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이게 잘 않됩니다. 살짝 밟는걸로는 차가 인지는 못하는 건지 계속 연료를 조금씩 넣어서 속도가 줄어 70, 65 이렇게 내려갑니다. 이걸 막으려면 악샐을 더 밟아야 하는데 조금씩 깊이 밟는것은 잘 인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아직 적응 필요 한지 모르겠지만 이부분은 좀 불만입니다. 미리 가속을 하던지 아니면 차가 인지하도록 악샐을 밟던지 하는데 아직 그 타이밍을 못잡고 있습니다. 정속 주행시 차선을 바꿀때 요때도 조금 답답합니다. 차선을 바꿔 들어 갔는데 악샐을 밟으면 앞으로 나가줘야 하는데 차가 이전 속도 그대로 달리려고 합니다. 차선으로 들어와서는 앞으로 안나가니 뒷차는 좀 짜증 날것 같아 제가 다 미안해 집니다.

쏘2 타고 다닐때는 내리막에서 기어를 풀고 내려오는데요. 이유는 노후차라서 고알피엠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연료를 많이 사용하고 하기때문에 기어를 풀고 내려옵니다. 그런데 K3는 그렇게 했더니 기어 물고 악샐만 띄고 내려 오는것보다 순간연비가 더 낮게 나오네요. 뭐 여러 이유가 있을거라 추정은 하지만 암튼, 그래서 내리막에서는 기어 풀지 않고 그냥 악샐에서 발을 띄고 내려오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경제운전모드가 연비향상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 다만 팍팍 질러 나가시던 분들은 답답해 하실 겁니다.

4. 정숙성

새차라그런지 정말 조용합니다. 요즘 준중형을 타보지 못해 다른 차량과의 비교는 아닙니다.

5. 핸들링

역시 요즘차들과 비교 불가이지만 그리고 흉내만 냈다는 말도 있지만 주차할때 핸들 부드럽게 돌아가서 좋고 고속에서는 묵직해서 좋습니다.

6. 기어변속

너무 오래된 차를 터서인지 6단 기어가 있다고 하기에 6단은 120 이상에서 사용하는걸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더군요. 자동차에서 표시되는 추천 기어 변속 타이밍을 보면 80에서 6단을 넣으라고 나옵니다. 헐~~ 5단은 60에서 표시되고요. 그대로 운전하려고 하니 시내주행시 너무 잦은 기어 변속에 운전하기 바쁜 상황이 발생해 버렸습니다. 무시하고 예전처럼 하면 알피엠 높아지고 그냥 맞춰서 하려니 너무 바쁩니다. 막히지 않는 길은 상관없는데 차가 많아서 가다서다를 많이 하는 길에는 살짝 불편합니다. 그냥 막 운전하고 싶어 집니다. ^^;;;

7. 연비

얼마 타지도 않았지만 연비는 맘에 듧니다. 고속도로를 많이 타서인지 현재 누적 평균 16.0 km/L 찍혀 있습니다.  16.2 까지 올라갔었는데 서울 남부순환로 들어가서 가다서다를 좀 많이 했더니 16.0으로 떨어 졌습니다. 그래도 생각했던것 보다 기름을 덜 먹는것 같습니다.

8. 오토 윈도우

요건 좀 불만입니다. 아무리 싼 수동차라라지만 운전석 윈도우 내리는 것만 자동이고 올리는 것은 버튼을 당기고 있어야 하다니 …  이거 이거 뭐 이따윈지 올리는 것을 자동으로 하지 … 암튼, 그래서 톨게이트에서 돈 내고 출발할때 왼손은 윈도우 버튼 당기고 있고 오른손은 핸들 잡고 기어 바꾸고 핸들 잡고 … 이러고 있어야 합니다. 여간 불편한것이 아닙니다. 이거 때문에 하이패스를 달아야 하지 않을까 고민중입니다.

9. 네비게이션

라디오, DMB, 외부기기 등등 일채형이라 네비게이션만 따로 말하기는 뭣하지만 암튼 맘에 듧니다. 순정 달아 쓰지 않고 사재로도 많이 쓰시기도 하지만 전 쓰는것이 정해져 있고 튜닝과는 거리가 멀어서 순정 달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음성인식 요거 재미있습니다. 가끔 말을 못알아 듣기는 하지만 그래도 운전 중에 내비게이션을 보지 않고 라디오를 키고 방송 바꿀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냥 자동차와 이야기 하는 느낌?? 아이들이 정말 좋아라 합니다. ㅎㅎㅎ

10. 경사로 밀림방지

이거 정말 유용합니다. 동백의 회사로 가다보면 연덕에서 신호대기 해야하는 곳이 있는데 그곳 언덕이 좀 가파릅니다. 그곳에서 경사로밀리방지장치가 작동했습니다. 이미 다른 시승기에서  한 2초간 정지해 있다고 해서 맘의 준비는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놀라기는 했습니다. 자세히 느낌을 설명하면 출발신호가 와서 앞차들 출발을 하고 저도 출발하려고 반 클러치에 브래이크 때고 악샐 밟았습니다. 그런데 차가 아무 응답이 없더군요. 뒤로도 안밀리고 앞으로 가려는 느낌도 없고 알피엠만 살짝 올라가는 상황이 짬깐 진행되다가 클러치 붙으면서 앞으로 나갔습니다. 뒤로 밀리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뒤차가 보면 어라 왜? 앞으로 안가지? 했을것 같습니다. 브래이크 등은 꺼졌는데 앞으로 안가니까요. 자동이려니 했을라나?? 암튼, 대만족. 이제 양재 코스트코 주차장에 들어 갈때 뒤로 밀리는것 걱정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ㅎㅎㅎ

ps: 몇일전 시승기를 쓰기는 했는데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작성하다 내용은 없고 제목만 등록되버리는 바람에 다시 쓰게 되었습니다. 사파리 브라우저에서는 임시 저장도 않되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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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be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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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일상의 기록태그, , 댓글 2개

2 thoughts on “K3 수동 시승기”

  1. 요새 K3 수동 고려중인데 참고가 될 것 같네요. 수동 시승기가 많지 않은데 유용하게 잘 보고 갑니다.

    1. k3 뿐만 아니라 차량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 차들은 보험료도 저렴하답니다. 삼성화재다이랙트, 현대해상다이랙트를 비교 견적해봤는데요. 약간의 차이로 삼성화제가 저렴했습니다. 카드등의 할인등은 적용하지 않았으니 자세히 비교해보시면 도움이 되실거에요. 다른 차량의 보험료도 비교해보세요. 연비가 적다고 해서 1년 유지비가 적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디젤차량들 보험료가 거의 2배입니다. 잘 비교해보시고 선택하세요 ^^. 전 K3 선택하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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