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 건조한 공기 … 고속버스 … 히터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은 많이 있지만 겨울이 되면 변함없이 느끼는 불편함으로는 탁한 버스 안의 공기입니다. 하품을 연거푸 하다보면 몸이 피곤하고 졸려서가 아니라 탁한 버스 안의 공기 때문임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때 느끼는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쉼호흡을 크게 한참을 하면 좀 낳아 집니다.

하지만, 건조한 공기, 먼지가 잔뜩들어 있는 것 같은 히터에서 나오는 바람은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자리를 옮기는 방법 뿐이죠. 그런데 가끔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을경우 버스에 서서 강남까지 와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히터 근처에 않있으려고 하지만 오늘은 서서 가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냥 서있었습니다.

서서 졸면서 한참을 가고 있었는데 옆에 자리에 않자 있는 아주머니가 저를 툭치면서 뭐라 하시더군요. 무슨소린지 들리지 않았지만 다른 곳에 가서 서있으라는 손짖을 하시더군요.

“예??” … “저쪽으로 가주세요”.

헛 이 무슨 일이지?? 아주머니는 무슨 않좋은 냄새가 나는지 코를 손으로 가리고 버스 앞쪽의 공간을 가리키시더군요. 무슨일인가 해서 다시 물어 봤습니다.

” 예? 왜요?? ”

“얼재러어제렂 ㅓㄹ뎆더젤” … 뭐라 하시는데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동안 멍하니 무슨 소리를 하셨을까?? 생각하다가 이후 별 말 없으시기에 그냥  졸면서 서있었습니다. 한참을 서서 졸다 보니 아주머니가 또 뭐라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이번에는 기침을 계속 하시고 계셨습니다. 문뜩 히터에서 나오는 않좋은 공기때문일까 하는 생각에 “여기 히터좀 꺼주세요” 라고 기사님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그러시더군요. ” … 밑에서 뭐가 훅 하고 올라  … ” 정확히 알아 듣지도 못하겠고 아주머니는 계속 기침을 하시고 저는 서울까지 서서 가느라구 힘들어 짜증나고 …

암튼, 아주머니 말대로 버스 앞  통로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왜? 그러실까?? 한참을 생각하고 있는데 앞자리가 썰렁 함을 느꼈습니다. 히터 옆에이라서 조금 공간을 두고 히터 바람이 나오는곳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었는데도 히터 바람이 제 다리로 불었나 봅니다. 제 다리에 걸린 바람이 위로 솟아 올랐나 봅니다. 그래서 아주머니가 힘들어 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휴… 제가 자리를 옮기고도 탁한 공기에 고생하신 아주머니는 한참동안 기침을 하시더군요. 아주머니가 어느정도 기침을 멈추니까 이제는 바람이 닫는 곳의 아저씨가 기침을 …. 쿨럭!! .

오늘 아침은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였습니다. 한편으로는 아주머니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 거시기 하네요. 버스 안의 공기에 좀더 신경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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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be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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